이란 외무부 "곡괭이산 핵활동 없어…美, 침공 구실 만들기"
ONP 요약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제조 시설로 의심되는 지하 기지를 공습하고,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국 기지와 배를 공격하면서 서로 복수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싸움에 쿠웨이트처럼 주변에 있던 나라도 배가 맞는 등 피해를 입으면서 중동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확전의 악순환 — 미국의 선제 공습이 이란의 지속적 보복을 초래하면서 양국 간 군사 충돌이 악순환하고 있다.
중도 성향:역내 위기 심화 — 미·이란 양국의 상호 공격으로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무고한 주변국도 피해를 입고 있다.
보수 성향:이란의 핵 위협과 지역 도발 — 이란의 불법적 핵시설 건설과 미국 자산 공격으로부터 지역 안정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곡괭이산(픽액스산·Pickaxe Mountain)' 일대에서는 핵 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핵 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곡괭이산에 워싱턴이 집착하는 것은 침략과 파괴, 사보타주를 위한 조작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모든 핵 활동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에 따라 신고되고 있다며 미국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바가이는 "이란은 안전조치 의무에 따라 모든 핵 활동을 IAEA에 신고해 왔다"며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고 추가 공격을 위협함으로써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미국의 핵시설 공격과 위협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대응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란은 미국의 어떠한 추가 공격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을 조만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매우,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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