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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교섭권 가진 민주노총 오리온노조, 파업 끝에 잠정합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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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노사가 창사 70년 만에 첫 무기한 총파업을 앞두고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조합원 찬반투표와 조인식 등의 절차가 남았다.
오리온 노사는 지난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6년 임금 교섭을 시작했다. 오리온 영업직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의 핵심요구는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수당 비율 개선(6:4->7:3) 약속 이행 ▲현장 직무 보상체계 개선 등이었다.
교섭은 순탄치 않았다. 오리온은 기본급 2% 인상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지회는 "30년 노사관계 속에서 3~5% 인상이 관행처럼 이루어졌지만, 사상 최초로 민주노조가 교섭권을 획득하자 역대 최저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성과급 지급마저 중단하는 등 민주노조의 교섭권을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오리온지회가 교섭을 주도한 건 설립 11년 만에 처음이다.
오리온 노사는 4월 교섭 결렬에 이어 4월과 5월 두 차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부분파업과 하루 파업 등 쟁의행위를 구사하며 교섭을 진척시키기 위해 투쟁했다. 얼마 전 용산에서 강남 도곡동으로 이사한 오리온 본사 앞에서 17일 총파업대회, 17일 교섭 불발 시 무기한 전면파업 등을 예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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