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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명지소금의 합작품 ‘안동 간고등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49〉
동아일보
![영덕-명지소금의 합작품 ‘안동 간고등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49〉](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8/134381678.3.jpg)
지게꾼과 우마차꾼은 간고등어를 싣고 산길을 걸었다.
영덕에서는 황장재와 가릿재를 넘었고, 영해에서 출발한 이들은 창수재를, 울진에서 출발한 이들은 주구령을 넘어 안동의 챗거리 장터에 모였다.
‘챗거리’는 고등어를 실은 달구지의 채찍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값비싼 소금을 뿌린 뒤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온 간고등어는 양반이 아니면 제사상과 밥상에 올리기 어려운 귀한 해산물이었다.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간고등어를 두고 논쟁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논쟁의 방향은 소금으로 귀결됐다.
전통적인 제염 방식은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생산하므로 많은 땔감과 노동력이 든다.
따라서 비싼 소금으로 고등어를 염장하는 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먼저 나왔다.
일제강점기 때 천일염 방식이 도입돼 소금 생산량이 증가한 이후 간고등어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이었다.
반면 전통 방식의 염전이 동해안 곳곳에 있었기에 조선시대에도 간고등어가 유통됐을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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