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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칼럼]과거를 잊는 교육은 미래를 지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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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칼럼]과거를 잊는 교육은 미래를 지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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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혹했던 동족상잔이 발발했던 날이다.

6·25전쟁은 북한의 침략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이제 80대를 넘어선 초고령층을 제외하면 우리 사회에서 6·25전쟁은 교과서 속의 한 장면이 된 듯싶다.

70대 중반인 필자도 사실 전쟁 그 자체는 전혀 모르며, 남아 있는 기억은 ‘6·25의 노래’뿐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를 초등학교 교정에서 그야말로 맨주먹 불끈 쥐며 제창했던 일이 아련하다.

6·25의 노래는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보석 같은 언어로 표현했던 청록파 시인 박두진 선생이 만든 것이다.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박두진의 시는 한결같이 해와 달, 그리고 이슬 같은 영롱한 시어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는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며 시에서도 강한 민족의식을 드러냈다.

광복 직후 발표한 시 ‘해’에서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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