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innovation· 사건 전체5건5개 미디어
중도 성향 100%
진보 성향, 보수 성향 매체엔 안 보이는 이슈
정치
중도 성향

정부, AMD와 AI 반도체 동맹…국산 NPU 글로벌 생태계 키운다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AMD가 자사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한국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이기종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에 인공지능 우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23일 오후 3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 행사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MD는 CPU와 GPU를 아우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2025년 기준 연매출 3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버용 CPU·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도 166억 달러에 달하는 등 AI 컴퓨팅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AMD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AI 컴퓨팅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개방형 초고속 AI 반도체 연결 표준인 'UALink'의 창립 멤버로도 참여하고 있다.

◆AMD CPU·GPU와 국산 NPU 결합…개방형 생태계 구축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추론 수요 증가로 단일 GPU 중심의 컴퓨팅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서비스 특성과 비용 효율에 맞춰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이는 AI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추고 성능과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작업별로 적합한 연산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AI 인프라 경쟁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MOU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AMD의 CPU·GPU와 추론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산 NPU를 연계하는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측은 우선 AMD의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실증을 추진한다. AI 서비스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연산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활용하는 통합 컴퓨팅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AI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메모리·데이터처리장치(DPU)·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네트워크·서버·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 관련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도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AI 컴퓨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레퍼런스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AMD, 국내에 AI 우수 연구센터 설립 추진

양측은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중심으로 'AI for Science(AI 포 사이언스)'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AI 기반 연구와 도전적 연구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AMD는 CPU·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AI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MD는 국내에 '인공지능 우수 연구센터(AI Center of Excellence)' 설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AMD의 AI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팅 기술 검증,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협력 거점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AMD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산·학·연 역량을 연계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대학원에 컴퓨팅 자원 지원…피지컬 AI도 협력

양측은 AI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AMD는 국내 주요 대학과 대학원에 AI 컴퓨팅 플랫폼 기반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국내 학생과 교수, 연구자들이 최신 AI 기술과 글로벌 개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협력도 추진해 미래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과기정통부와 AMD 간 협력은 지난 3월 리사 수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논의가 본격화됐으며, 이후 양측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협력 분야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그간의 논의를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AI 연구,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MOU 체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체결식은 리사 수 회장의 초청으로 추진돼 글로벌 AI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측의 전략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은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자원을 결합하는 이기종 컴퓨팅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립적이면서도 개방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AMD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수 CEO는 "한국은 반도체와 AI, 첨단 연구,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AMD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AM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생태계 파트너십을 결합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개방형·이기종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하드웨어 지원을 넘어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혁신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AMD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실무회의를 통해 세부 협력 과제와 추진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전문 보기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같은 사건, 다른 제목

중도 성향 100%
5
진보 성향, 보수 성향 매체엔 안 보이는 이슈
이 이슈 전체 보도 5건 보기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