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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아침 의식 ‘코스피 확인’[횡설수설/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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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아침 의식 ‘코스피 확인’[횡설수설/김재영]

“아, 나스닥 떨어졌네.

오늘 코스피도 쉽지 않겠네.” 아침에 눈을 뜨면 간밤 미국 뉴욕 증시부터 확인하는 것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오랜 루틴이다.

과거 여의도 증권가에선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엔 이 공식이 정반대로 뒤집히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코스피가 요동치며 장을 마치면, 그때부터 지구 반대편 월가의 새벽은 긴장감이 높아진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과 런던, 도쿄의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선 거래를 시작하기 전 한국 증시부터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의식처럼 자리 잡았다고 한다.

코스피의 장중 변동성을 분석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여는 풍경도 생겼다.

런던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제 우리는 모두 한국 투자자”라며 매일 아침 한국 증시를 살펴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투자 심리를 파악한다고 했다.

일본 증권가에서는 이제 코스피 움직임을 뚫어지게 봐야 한다며 ‘코스피 니라미(睨み·주시하기)’라는 신조어까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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