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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 노래 한 곡 뚝딱… ‘봄날은 간다’ 작곡가 박시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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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박시춘(1913~1996)은 노래 한 곡을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어냈다. 6·25전쟁 때 만든 ‘전우여 잘 자라’는 술을 마시다 즉석에서 작곡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로 이어지는 그 노래다.
1950년 9·28 수복 직후였다. 박시춘은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하고 인민군 치하에서 숨어 지내다 겨우 집을 나섰다. 명동 거리에서 극작가 유호(1921~2019)를 만났다. 1990년 조선일보 시리즈 기사 ‘이 산하 이 노래’에 일화가 실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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