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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박원호]재선거의 기준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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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박원호]재선거의 기준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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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대한 공부를 평생의 업으로 삼은 내게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처음 들어본 황당한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국회가 국정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하니 결코 간단히 끝날 사안은 아니다.

무엇보다 재선거 요구를 포함한 항의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 숙고해야 할 과제다.

먼저 필요한 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과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일이다.

예컨대 기표할 투표용지가 모자랐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규명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에도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즉,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기획·실행된 결과이며, 따라서 이번 선거 자체가 부정선거라는 견해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부정선거를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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