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라브로프 "일본 재무장 용납 안 돼"…전략 공조 강화 재확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와 일본의 재무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SCO 외교장관회의 기간 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왕 부장은 "올해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과 SCO 창설 25주년을 맞는 해"라며 "양국은 '상하이 정신'을 계승해 SCO의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독자적인 발전과 전면적 전략 협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야 한다"며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특히 "일본의 재무장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국의 해' 행사와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 중국을 계속 지지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정상 외교는 러시아와 중국 관계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50차례 이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SCO는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 노력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 협력체로 성장했다"며 "러시아는 일본의 재군사화와 핵무장 추진 움직임을 강하게 경계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유엔, APEC, 주요 20개국(G20), 브릭스(BRICS), 동아시아 협력체제 등 다자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다극질서 구축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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