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분리수사 누가 지시했나
ONP 요약
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범인 장윤기와 관련해서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못 했다는 의혹이 생기자, 검찰이 21일 경찰청을 수색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서 과장은 위에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그 과장은 지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진보 성향:부실수사 은폐 — 검찰 압수수색, 부실 의혹, 윗선 지시를 강조하며 경찰의 은폐를 적극 부각한다.
중도 성향:국수본 개입 여부 — 형사과장 측의 국수본 지시 주장을 객관적으로 전하는 방식으로 보도한다.
보수 성향:혐의 강력 부인 — 형사과장의 부당 지시 부인, 부실수사 없음 주장을 강조한다.
장윤기 사건 수사 비위 의혹을 규명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의 칼끝이 수사 지휘라인 중의 '진짜 윗선'을 노리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가 직접 분리수사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특별수사단은 지방경찰청 실무진 조사를 넘어 분리 수사를 최종 승인하고 지시한 국가수사본부의 지휘부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국수본 '분리 지시' 자체는 인정…핵심은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특수단은 광주경찰청 소속 강력계장인 김모 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경정은 장윤기 여고생 살인 사건과 과거 장윤기의 성범죄 사건 병합 수사를 막고 분리 수사를 지시한 국수본의 방침을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에 전달한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특수단은 전날 국수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경정과 국수본 강력계장 최모 경정 사이 업무용 메신저 및 통화 기록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분석이 끝나는대로 특수단은 조만간 최 경정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특수단의 수사는 단순 전달자인 계장급을 넘어 어느 선에서 분리 수사를 결정하고 지시했는지를 밝히는 데에 달렸다. 국수본이 직접 광주청에 분리수사를 지시했다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특수단은 이제 그 의사결정을 내린 상부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분리 지시를 했다는 점 자체는 국수본에서 인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핵심은 어디에서 이런 의사결정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사단은 현재 퇴임한 박성주 전 국수본부장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실무진과 하부 지휘관 조사를 거쳐 부적절한 정황이 포착된다면 박 전 국수본부장이라도 당연히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광산경찰서에 국수본 지시라며 분리수사 메신저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광주청 여청수사계는 강력히 부인했다. 특수단 역시 이러한 공식 지시 메시지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청 여청수사계 관계자는 "광산서 여청수사팀에 '국수본 지시사항이니 분리수사하라'는 내용의 메신저나 서면 지침을 발송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까지 경찰 특수단이 입건한 장윤기 사건 수사 관계자들은 전 광산경찰서장·형사과장, 수사팀장·팀원 등 총 4명이다. 특수단은 추후 광산경찰서장도 불러 첫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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