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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밀물] '부모님 전 상서'

인천일보

아버지, 어머니께!전(前) 상서(上書)는 편지 형식에서 유래한 말이다.

부모나 스승 등 윗사람에게 예를 갖춰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해 온 표현이다.

그러나 소중한 마음을 정성스러운 글로 담아 건네던 편지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한 줄의 안부조차 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부모님께 쓰던 '전 상서'는 이제 종이 위의 글이 아니라 전화 한 통, 식사 한 끼, 함께 하는 몇 시간으로 대체된 듯싶다.

손주 얼굴을 보여주는 영상통화보다 생활비를 보냈다는 문자 한 줄이 효도처럼 여겨지는 시대다.바쁜 삶을 이유로 우리는 부모님을 '모셔야 할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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