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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민중의 어머니들이 지켜온 하늘, 그리고 하나로 모인 정성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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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민중의 어머니들이 지켜온 하늘, 그리고 하나로 모인 정성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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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무너뜨린 사회 질서, 하늘을 찾는 백성들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조선 사회는 치유하기 힘든 깊은 내상(內傷)에 신음하고 있었다. 『인조실록』 20년(1642년) 기록을 보면, 수도 서울의 백성들조차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조정의 쌀을 나눠달라며 관청에 연명 상소를 올리는 풍경이 묘사된다. 당시 대신들도 오죽하면 “사족(士族)들까지 이토록 다급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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