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株 첫 매수, 슈카가 실시간 포착?…"실제 거래시점과 달라"
ONP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해 약 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 매수는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된다.
진보 성향:책임경영 의지 — 최태원 회장이 주가 급락에 대응해 책임경영을 보여주려는 행보로 해석.
보수 성향:저평가 판단 — 최 회장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해 장내 매수.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장면이 경제 유튜버 슈카의 생방송에서 실시간 포착됐다는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 시점과 방송 날짜를 보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슈카가 생방송 중 SK하이닉스 호가창에서 약 48억원 규모의 대량 매수 체결을 목격했고, 이후 공시를 통해 해당 거래가 최 회장의 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슈카가 공개한 영상은 지난 29일 진행한 시황 생방송을 편집한 콘텐츠로,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일자인 30일과 달랐다.
날짜 기준으로 보면 슈카 방송에서 최 회장의 실제 매수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일부에서는 방송 당시 등장한 3619주 규모의 대량 매수와 최 회장이 공시한 3620주 매수 물량이 거의 같다는 점을 근거로 동일 거래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일과 실제 거래일이 하루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동일 거래로 단정하기는 더욱 힘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49억원 수준이다.
매수 직후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하루 만에 크게 늘었다.
취득 단가와 이후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가이익은 1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를 실제 수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라기보다 책임경영 차원의 '상징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실제 그룹 총수가 취득 직후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며, 처분할 경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현실성이 낮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평가액이 하루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부상 평가이익에 해당할 뿐"이라며 "현시점에서 실질적인 현금 수익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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