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결실, 민선 9기 도약으로"… 김동연의 '아름다운 바통 터치'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마지막까지 도정의 안정적 마무리와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선 8기 4년 동안 쌓아온 정책 성과를 차기 도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한편, 고유가와 경기 침체, 여름철 재난 위험 등 당면 현안 대응에도 직접 나서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정 주요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4년은 여러분과 함께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증명해 온 보람차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들의 역량이 새로운 민선 9기 당선자와 함께 경기도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인수위가 가동되면 당선자가 갖고 있는 비전과 정책, 공약이 임기 초반부터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체계 구축을 당부드린다"며 "민선 8기의 결실이 민선 9기에서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바통 터치를 완성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과 풍수해·폭염 대책, 민선 9기 출범 준비 계획 등이 집중 논의됐다.
패배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도정 행보
김동연 지사의 최근 행보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도정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지난 4월 20일 공식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경기도의회를 찾았다. 김진경 의장과 여야 대표의원을 차례로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고, 이후에도 직접 의회를 방문하며 추경 통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가장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해 민생을 돌보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달 12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여야정협치위원회를 통해 추경안의 신속 처리에 합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총 41조 6,814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농어민 지원, 취약계층 지원, 수도권 환승할인과 더(The) 경기패스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 대책이 담겼다.
김동연 지사는 협치위원회 회의에서 "민선 8기 여야 동수로 출범했던 도의회가 협조와 협치의 정신을 일관되게 보여줬다"며 "도민들을 위한 추경 합의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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