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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교차' 韓 남자 배구 감독 "한태준 복귀 놀라웠지만…"

노컷뉴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최초로 결승에 오른 기세를 이었다.

대표팀은 22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브라질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23 25-20)로 이겼다.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2~4세트를 따내며 평일에도 경기장을 찾은 1650명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경기 후 이사나예 라미레스 대표팀 감독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AVC컵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갔는데 메달을 땄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봤다"면서 "AVC컵에서 멘털 부분 약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1세트 흔들리고 압박이 있었는데 뭉쳐서 정신적으로 이겨냈다"고 총평했다.

대표팀은 AVC 네이션스컵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다만 당시 세계 랭킹 24위였던 대표팀은 48위인 인도네시아에 0-3 완패를 안았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강호. 다만 이번 평가전에는 주전들이 대거 빠졌고, 선수단도 20일 오후에야 귀국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중이었다.

그런 만큼 라미레스 감독은 "기쁘지만 만족하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에 강한 서버가 많지만 오히려 쉬운 서브에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면서 "다른 팀들을 상대로도 리시브가 좋다면 언제나 빠른 플레이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데 관리가 필요한 것 같고, 경기 후반부에는 범실 관리를 잘 했다"고 분석했다.

세터에 대해서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라미레스 감독은 "한태준이 지난 시즌 V리그 전에 발목을 수술해서 국가대표는 합류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해서 황승빈, 황택의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한태준이 주전 경쟁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해서 놀랐다"고 혀를 내둘었다. 이어 "부상을 당한 황택의가 8월에 오면 3명의 주전 경쟁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걱정도 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꼽히는 정지석의 합류가 불발된 것. 라미레스 감독은 "정지석의 정강이가 정강이가 아직 회복되지 않하 점프를 풀로 뛰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을 대한항공 팀에서 받았다"고 전했다.

허수봉, 임재영과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당장 급하게 뛰어야 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회복 경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5, 26일 브라질과 2번 더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8월 몽골에서 열리는 2026 동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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