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30건9개 미디어
진보 성향 44%중도 성향 44%보수 성향 12%
정치
진보 성향

루비오-왕이, 남중국해 충돌 놓고 날선 신경전

노컷뉴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만나 상대를 겨냥한 발언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마닐라에서 루비오 장관은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부정적이고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해경과 필리핀 군이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에서 충돌한 사건을 두고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군은 중국 해경 8명이 나무 곤봉 등으로 필리핀 병사들의 머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 군이 위협적으로 접근하면서 먼저 도발하고 공격을 가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미국은 필리핀과 방위조약을 맺고 있으며 이를 준수할 의사가 있음을 중국에 거듭 강조했다. 중국의 군사적 행동 수위가 높아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 왕이 부장의 직접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까으 끔사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에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개입을 견제한 발언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남해(남중국해)는 지역 국가 공동의 터전이고, 남해 문제는 중국과 아세안 관계의 장애물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군경 일부 세력이 고의로 도발하고 해상 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외부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고, 중국-필리핀 관계 개선 프로세스와 남해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에게는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운명을 자기 손에 넣으며 외부 세력이 파문을 일으킬 기회를 주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루비오 장관과 왕 부장이 회의 전 특별한 발언 없이 회의실에 입장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말 미국 방문과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장관의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2020년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

전문 보기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