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감소 속도 가장 빨라…1인 가구 25% 70세 이상(종합)
- 총인구 5년새 11만 이상 줄어 323만명- 전국은 늘어 대조…증가율 1위는 인천 - 부산 65세 이상 80만…중위 50세 육박- 주택수 전년비 0.9%↑ 전국평균 하회부산의 인구 고령화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중위연령(총인구를 나이 순서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50세에 근접했고, 지역 전체 1인 가구 대비 70세 이상 비중은 역대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부산 생산인구 감소 속도 전국 1위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11월 1일 기준) 부산 총인구는 32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0.7%(2만2000명) 줄었다.
2020년(334만9000명)과 비교하면 3.4%(11만4000명) 급감했다.
5년 전 대비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외국인 포함)을 기준으로 한다.부산의 인구 감소는 전국의 소폭 증가세와 대비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전년보다 0.02%(1만2000명) 증가한 5181만7000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3년(0.2%)과 2024년(0.1%)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전년 대비)다.
데이터처는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총인구 증가율 1위 지역은 인천(1.2%)이었다.
부산 총인구는 첫 역전을 허용한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남(325만3000명)보다 낮게 나왔다.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4년 76만8000명에서 지난해 80만7000명으로 5.1%(3만9000명) 늘었다.
첫 80만 명 돌파다.
지난해 부산 총인구에서 고령인구 비중은 24.9%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 비중은 20.7%였다.반면 부산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4년 217만9000명에서 지난해 212만9000명으로 2.3%(5만 명) 줄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지난해 부산 총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65.8%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부산의 0~14세 유소년 인구도 2024년 31만 명에서 지난해 29만9000명으로 3.7%(1만1000명) 줄었다.
역대 첫 30만 명 붕괴다.
지난해 부산의 중위연령은 49.5세로 전년(48.9세)보다 더 높아졌다.
역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지난해 전국 중위연령은 46.8세였다.
지난해 부산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노년부양비)는 37.9명,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노령화지수)는 269.8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8곳 중 최고치다.■부산 주택 중 4.5%는 ‘30년 이상 빈집’부산의 총가구 수는 2024년 149만2000가구에서 지난해 149만5000가구로 0.2% 증가했다.
5년 전인 2020년(142만 가구)과 비교하면 5.3% 늘었다.
모두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 증가율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부산 가구 수가 늘어난 것은 1인 가구 증가 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 총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24년 37.2%에서 지난해 37.8%로 상승했다.
전국(지난해 36.6%)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 1인 가구 중 70세 이상 비중은 25.2%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역대 첫 25% 돌파다.
서울은 지역 전체 1인 가구 중 29세 이하 비중이 24.3%로 가장 높았는데 부산은 70세 이상 비중이 1위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부산 총가구 중 65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13.5%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국은 10.9%였다.한편 부산 주택 수는 2024년 135만 호에서 지난해 136만2000호로 0.9% 증가했다.
전국(1.6%)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2020년(127만6000호)과 비교하면 6.8% 늘었다.
역시 전국 증가율(8.9%)보다 낮았다.
지난해 부산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이 된 주택 비중은 61.2%로 전국(56.0%)보다 높았다.
역대 첫 60% 돌파다.
30년이 넘은 주택의 비중도 지난해 34.8%로 역시 전국(30.6%)보다 높았다.지난해 부산 ‘미거주 주택’(빈집)은 13만 호로 지역 전체 주택(136만2000호)의 9.5%를 차지했다.
빈집 수와 비중 모두 8대 특별·광역시 중 최대치다.
2024년(9.1%)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했다.
부산 전체 주택 중 30년 이상 된 미거주 주택 비중은 4.5%로 역시 8곳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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