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15일 금속노조 총파업 참여…신차 배정 명문화 요구

[지디넷코리아]한국GM 노동조합이 오는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이번 주 예정된 집중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파업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단협 도중 지부장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례적으로, 노조는 올해 교섭의 핵심 의제를 임금보다 후속 차종 배정과 미래 생산 기반 확보에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집행부와 지부장으로서의 계획은 민주노총과 금속노동조합 총파업에 공조하는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내일 교섭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이날부터 조기 출근과 잔업·특근 거부 등 현장 투쟁에 돌입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집중교섭을 진행하며, 15일 금속노조 총파업에는 경고성 차원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이후 투쟁 수위는 교섭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안 지부장은 "이번 주 세 차례 교섭이 올해 임단협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어느 수준의 추가 제시안을 내놓느냐가 향후 교섭 방향과 투쟁 수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미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사측은 지난 8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일시금 총 1000만원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미래 발전 방안과 임금 수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올해 교섭의 핵심을 한국GM의 미래 생산 기반 확보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생산 중인 차종을 대체할 후속 차량의 국내 생산 배정을 올해 합의문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안 지부장은 "현재 생산 차종은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단종이 예정돼 있다"며 "후속 차종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28년 이후 한국GM의 미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어 "과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생산 계획이 합의 이후 취소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단순한 합의가 아니라 합의 이행을 담보할 장치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현재 개발 중인 후속 플랫폼 차량의 국내 생산 배정도 교섭에서 반드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개발은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생산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합의문을 통해 한국 공장 배정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북미 안전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와 미래차 생산 기반 구축도 요구했다.
노조는 현재 개발 중인 부분변경(MCM) 모델이 향후 북미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 투자나 신차 투입이 필요하다며 회사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안 지부장은 "회사가 지금까지는 기본급과 성과급 등 일부 항목만 제시했을 뿐 전체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집중교섭에서는 임금과 단체협약, 미래 발전 계획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제시안이 나와야 교섭이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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