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첫 20% 돌파…아이 100명당 노인 205명
ONP 요약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7%로 20%를 넘어섰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69.2%로 70% 이하로 떨어졌다. 외국인 유입과 1인 가구 증가가 인구 변동에 영향을 미치며, 중위연령은 46.8세로 10년간 5세 상승했다.
진보 성향:인구 구조 재편 — 고령화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 확대와 이민 정책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
중도 성향:인구 균형 도전 — 인구 구조 변화를 인식하고 정책적 대응을 모색한다
보수 성향:경제 부담 경감 — 고령화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노동시장 개혁과 이민 제한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가 처음으로 초고령사회 기준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7%를 차지하면서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사회에 진입했다. 유소년인구 감소까지 겹치면서 아이 100명당 노인은 205명에 달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5182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약 1만 명(0.02%) 증가한 규모다.
연령별로는 0~14세 유소년인구가 10.1%,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69.2%,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7%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인구는 1072만 명으로 전년보다 60만 명 늘었다.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5.2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데이터처 경은숙 인구총조사과장은 "2025년 총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 추세로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이 69.2%로 70% 미만을 기록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20.7%로 처음으로 20%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이어졌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 명으로 2018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15년 73.4%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처음 70% 아래로 내려갔다.
총인구는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 배경은 내국인 감소와 외국인 증가가 엇갈린 결과였다. 내국인은 4971만 명으로 전년보다 5만 명 줄었지만, 외국인은 211만 명으로 7만 명 늘었다. 외국인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1%로 높아졌다.
외국인 증가는 유학생과 연수생, 계절근로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증가 규모는 유학 관련 체류자가 3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절근로 2만 2천명, 특정활동 취업 1만 8천명 순이었다.
경 과장은 "내국인은 자연감소로 인해 감소 추세이나 외국인이 유학이나 연수, 계절근로 증가 등으로 7만 명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구 구조 변화도 뚜렷했다. 지난해 총가구는 2325만 가구로 전년보다 25만 가구(1.1%) 증가했다. 일반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824만 4천가구로 전체의 36.6%를 차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령층 1인 가구 증가도 이어졌다. 고령자가 포함된 가구는 750만 가구로 일반가구의 33%였고, 고령자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일반가구의 10.9%를 차지했다.
가구원 수는 계속 줄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16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감소했고, 2020년과 비교하면 0.18명 줄었다. 비친족가구는 처음으로 60만 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인구 편차도 커졌다. 전체 인구의 50.9%인 2637만 7천 명이 수도권에 거주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 처음 50%를 넘은 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인천 등 7개 시도의 인구가 증가했고, 서울·부산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7.3%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1.8%로 가장 낮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은 지역은 10곳이었다.
주택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총주택 수는 2018만 1천 호로 전년보다 30만 9천 호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6%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5년 11월 1일 기준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13개 기관과 500여 대학에서 수집한 27종의 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전수통계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말 공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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