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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급식실, 5분 휴식도 못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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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급식실, 5분 휴식도 못 쉬어요"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 또한 평년을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가 학교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 강화를 촉구하며 여름철 '폭염감시단' 활동에 돌입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세종지부(지부장 강현옥)는 16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무더위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산업재해 위험요인"이라며 실효성 있는 폭염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특히 학교 급식실을 대표적인 폭염 취약 작업장으로 지목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사열과 수증기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대량의 급식을 조리·배식해야 하는 구조 탓에 충분한 휴식조차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작업장을 '폭염작업'으로 규정하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내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학교 급식실에서는 조리 시작 직후 체감온도가 32~34도에 이르고, 집중 조리와 배식 시간대에는 35도에 육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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