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7천선 회복…반도체 투 톱도 상승세
코스피가 장 초반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7천선을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장보다 165.65(2.44%) 오른 6963.35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4% 가까이 오르며 7천선을 회복, 7040.46을 기록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천억 넘게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92억원, 기관은 1716억원 매도중이다.
반도체 투 톱도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5% 넘게 오르며 192만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로 장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상승하면서 770선을 넘어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1%), S&P500지수(-0.14%), 나스닥지수(-0.5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6.83달러, 브렌트유는 3.36% 오른 94.07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뉴욕증시 마감 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천198억 달러(약 177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기업용 AI·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 속 알파벳의 시간 외 주가 약세 여파에도, 이들의 CAPEX(설비투자) 상향에 따른 미 반도체주 시간 외 주가 강세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 등의 측면에서 중립 이상의 재료를 확보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바닥권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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