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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더위에 바다로 '풍덩'…포항 해수욕장 피서객 70% '급증'

뉴시스 속보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푹푹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서 경북 포항지역 8개 해수욕장에 피서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개장한 구룡포·도구·신창·송도·영일대·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피서객이 5만9294명으로 집계했다.

해수욕장별 피서객 수는 화진해수욕장이 2만1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해수욕장 순이었다.

포항에서 기장 북쪽에 있는 화진해수욕장은 바닷물이 유난히 맑고 넓은 솔밭으로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백합조개 등이 있어 피서객들이 조개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지난해 해수욕장에 오픈한 후 지역 명소로 소문난 아우로라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카페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해수욕장을 찾는다.

대구에서 화진해수욕장을 찾은 손동기(47)·이영미(46) 부부는 “거리는 좀 멀지만, 바닥이 깨끗하게 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너무 맑아 매년 여름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을 열어 피서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바다를 품은 거대한 마법’이란 주제로 동화 속 캐릭터를 모래 조각으로 구성해 25일 개막해 다음 달 31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에 지대영·최지훈 작가 등 국내외 정상 모래 조각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모두 6점으로, 메인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으로 대형 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신데렐라’·‘피노키오’·‘흥부와 놀부’·‘헨젤과 그레텔’을 주제로 서브 작품 4점과 ‘인어공주’를 형상화한 미니 작품 1점을 만들었다.

구룡포해수욕장에도 이날 750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무더위를 식혔다. 대전에서 구룡포를 방문한 김영준(57)씨는 “가족들과 어제 구룡포로 와 ‘일본인 가옥 거리‘·’호미곶광장‘ 등을 둘러보고 오늘 해수욕장을 찾았다”며 “관광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돼 해수욕장과 바닷가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지만 포항철강공단 주요 거리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성용우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 15일간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중대경보 발령 등 불볕더위가 이어져 피서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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