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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 먹다 깨달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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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인근에 교회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교회는 도서관 외에도 봄가을에 노인들을 위한 '경로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제법 커 매주 수업을 마친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석 달 전 교회의 배려로 매주 한 번 경로대학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경로대학 학생들과 비슷한 연배여서 얻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경로대학 등록 학생이 아니어서 어울려 식사하는 것이 어색했다. 경로대학 학생들이 나누는 화기애애한 식사가 부러웠다.
경로대학 노인들은 다양한 수업 프로그램 못지않게 점심 메뉴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 대부분 수업이 있는 날이면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싶을 정도다. 실제 식사를 해보니 학생들이 극구 칭찬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식판 접시에 담긴 따뜻한 밥에 깔끔한 반찬 두어 개와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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