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초중고생 시내버스 요금 내년 9월 무료화 추진
경남 창원시가 초중고교 학생을 상대로 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정책을 이르면 내년 9월 도입할 계획을 세우면서 시민 기대를 높인다.
신임 시장과 도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최근 각각 발간한 백서를 통해 이런 공약을 나란히 구체화한 상태다.창원시는 강기윤 시장이 전달받은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 백서’에 반영된 관련 구상안을 토대로 다음 달 정책 추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 19세 이상 도민이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부 환급받거나 75세 이상 도민, 저소득층이 횟수와 관계없이 전액 되돌려받는 ‘경남형 K-패스’ 정책의 사각지대로 초중고교 학생을 지목했다.
현재 각급 학생을 상대로 한 요금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강 시장은 가계 부담을 줄이고 학생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시는 다음 달 버스운영 등을 담당하는 실무 부서와 예산 부서 등이 참여하는 내부 업무 협의를 거쳐 소요 예산과 요금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벌인다.
시는 현재 이용 횟수를 1명당 하루 2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다 비슷한 시기 시비 지원의 근거가 되는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이후 시는 내년 상반기 결제·정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같은 해 9월부터 교통비 무료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사업비는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권순기 신임 경남교육감은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내 11개 시·군에서 창원을 포함한 18개 시·군 전역으로 ‘중고교생 100원 등하교 버스’를 확대할 것을 공약했고, 최근 인수위 백서에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버스 카드 이용 현황을 근거로 한해 약 104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 추산한다.
요금은 어린이(8~13세) 800원·청소년(14~19세) 1050원으로, 이 기간 각각 6억6900만 원(83만6000건), 97억8300만 원(931만6900건)이 지불됐다.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 운영 체계를 갖춘 시가 사업을 전담하고 도교육청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며 “도교육청과 원만하게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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