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후 "고통 크다" 고백한 메시, MLS 올스타전 불참(종합)[월드컵24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핵심 공격수인 메시는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이 웃지 못했다.
21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메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준우승에 그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모든 걸 쏟아부어 뒤집었던 경기들,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들 그리고 이 선수단의 피나는 노력 및 수고와 어우러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정상 반열에 올려놓은 나라의 응원까지"라며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온전하게 평가하긴 어렵겠지만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쳐 거대한 자부심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메시는 "아울러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메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BBC' 역시 "39세의 나이를 감안할 때 메시가 2030년 대회에도 출전할 가능성은 낮지만, 아직 국가대표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남들보다 긴 일정을 소화한 만큼, 휴식기를 가져 리그 후반기 초반 일정을 결장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본지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와 '아르헨 동료' 로드리고 데 폴은 인터 마이애미 일정 복귀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지난 2025년 시즌 종료 후 21일간의 휴식기를 갖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메시와 데 폴은 향후 일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매체는 "두 선수가 권장되는 21일 모두 결장할지는 불확실하지만, 23일 시카고 파이어전과 28일 몬트리올전은 확실히 결장할 거로 보인다"며 "소식통은 메시와 데 폴이 30일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역시 21일 휴식 보장 기간에 일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MLS는 지난 9일 MLS 올스타전 로스터 29인을 발표, 메시와 데 폴을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 등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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