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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매 버튼 누르는데 3년... 상영관 나오며 깨달은 것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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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관에 갔다. 불안장애가 생긴 후,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장소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특히 창문이 없는 공간이 그랬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문이 열리는 시간만을 초조하게 기다렸고, 미용실이나 카페에 갈 때도 지하에 있는 공간은 애초부터 선택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지하에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면, 가장 가까운 계단의 위치를 미리 찾아 놓곤 했다.
좋았던 영화관 마저 두려워졌다
창문이 없다는 건 바깥을 볼 수 없다는 통제력의 상실감과 함께, 갇힐 것 같은 공포감을 같이 느끼게 했다. 그렇게 가장 사랑했던 공간 중 하나인 영화관마저 두려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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