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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쿤다의 놀라운 결승골' 호주, 튀르키예 물리치고 D조 2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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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쿤다의 놀라운 결승골' 호주, 튀르키예 물리치고 D조 2위

AI 통합 요약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1-1로 비겼다.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목표하는 브라질은 새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지휘 아래 경기했으나, 모로코의 강한 압박에 밀려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비니시우스의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양팀은 각각 승점 1점씩을 얻었다.

동료 미드필더 폴 오콘-엥슬러의 역습 공간 패스도 훌륭했지만 이 스루패스 방향을 정확하게 읽고 빠르게 달려들어간 네스토리 이랑쿤다의 이동 컨트롤은 자신의 스피드를 완벽하게 살려내 멋진 결승골을 터뜨린 원동력이었다. 아프리카 부룬디 난민 가족 출신의 20살 청년이 호주의 북중미 월드컵 앞길을 시원하게 열어낸 셈이다.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호주가 14일 오후 1시(아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벌어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D조 튀르키예와의 첫 게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개최국 미국과 나란히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랑쿤다의 가속 성능 높이는 첫 터치 기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개최국 한국을 물리치고 당당히 3위를 차지했던 튀르키예가 그로부터 24년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서 그런지 필드 플레이어들의 호흡이 매끄럽지 않았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CF), 하칸 찰하놀루(인테르 밀란)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호주의 탄탄한 조직력 앞에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지나고 호주의 역습 전술이 튀르키예의 수비 뒷공간을 허물기 시작했다. 거기서 20살 날개 공격수 네스토리 이랑쿤다가 반짝반짝 빛난 것이다. 미드필더 폴 오콘-엥슬러의 역습 공간 패스를 받아 빠르게 달려들어간 이랑쿤다는 튀르키예 센터백 메리 데미랄을 따돌리는 이동 컨트롤 실력을 뽐냈다.

단순히 방향을 바꾸는 컨트롤이 아니라 자신의 스피드를 더 살리는 방향으로 공을 옮겨놓고는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정확한 오른발 슛(26분 18초)을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은 것이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의 부모가 난민 생활을 하면서 낳은 이랑쿤다가 축구 선수로 이만큼 성장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 하겠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그 실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지금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왓포드 FC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새로운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랑쿤다는 이 천금의 결승골 주인공 자격으로 종료 후 게임 최우수선수(Superior Player of the Match) 트로피를 받아들고 수줍게 미소지었다.

먼저 골을 내주는 바람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튀르키예는 30분에 센터백 압둘케림 바르닥치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호주 골키퍼 패트릭 비치가 자기 오른쪽으로 날아올라 살짝 걷어내는 바람에 골문 왼쪽 기둥을 때리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튀르키예는 72분에도 오른쪽 풀백 제키 첼리크가 오른쪽 끝줄 앞까지 파고들어 과감한 슛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각도를 잘 잡은 호주 골키퍼 패트릭 비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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