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클래식 공연, 8월엔 손주랑 와야겠네요

올해 광명시에서 열리는 '모닝 클래식'은 '광명시 여성 합창단'과 '광명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가 후원하고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화요일 오전 11시에 광명 문화원 극장에서 열린다.
예전에도 광명 여성 합창단 공연을 자주 관람했다. 초대받기도 했고, 지역신문이나 거리의 플래카드를 보고 참석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여성 합창단은 매회 기획을 새롭게 시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난 21일 '모닝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에는 발표할 합창곡과 관련 있는 영상이 함께 상영되었다. 지휘자의 재치 있는 해설로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여성 합창단이 주관했지만, 유명 테너를 초대해서 다양한 곡을 감상할 기회를 접했다.
피아노, 신시사이저 반주자들은 흥에 겨워 춤을 추듯 움찔움찔하며 연주했다. 음악에 흠뻑 빠진 그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강연이든 연주든 노래든 가장 먼저 본인이 흥이 나야 전달력이 좋은 것 같다. 드럼, 탬버린, 차임 벨과 마라카스 등 리듬을 만드는 퍼커션, 타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직관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여러 타악기로 곡을 섬세하고 풍성하게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퍼커션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첫 번째 무대에서 펼쳐진 곡은 여름에 잘 부르는 '연가'였다. 젊은 시절 휴가철 바닷가에서 떼창으로 불렀던 그 노래. 원래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인 <포카레카레 아나>라고 한다. 지휘자의 상큼한 곡 해설과 시원한 바다 영상은 마치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발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고운 모래가 간지럼을 태우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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