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 끝없는 침체…매매가 낙폭 9개 시·도 최고
부산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면적이 넓을수록 하락 폭이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분기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분기(4월 1일 기준) 대비 0.84% 하락했다.
조사 대상인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세종시 등 9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최근 1년간 매 분기 하락 폭을 키우며 내림세가 심화하는 양상이다.같은 기간 전국 평균 하락률은 0.30%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아파트 대체재인 도심권·역세권·준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0.24%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0.7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준신축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공급 과잉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피스텔 전세시장 역시 부진하다.
전국 전세가격이 0.09% 상승한 것과 달리 부산은 0.30% 하락하며 세종(-0.3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과는 달리 부산 내 전세 기피 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다만 평수별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매매·전세 모두 면적이 넓을수록 하락 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매매가격을 보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하락률은 1.05%였으나, 40㎡ 초과 중대형 하락률은 0.12~0.44%에 그쳤다.
전세 시장 격차는 더 크다.
40㎡ 이하 소형이 0.44% 하락한 반면 40㎡ 초과 중대형은 오히려 0.01~0.18% 가격이 상승했다.오피스텔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낮아졌다.
부산의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84.16%로 전국 평균인 86.4%를 밑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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