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분기 순익 31% 증가…AI 투자 결실에 시간외 주가 9%↑
ONP 요약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해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8% 상승하고 Azure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은 357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중도 성향:AI·클라우드 성장 —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출·순이익이 크게 증가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보수 성향:AI 투자 비용 우려 —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투자비용이 증가해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고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와 AI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이번 분기 순이익이 30% 넘게 증가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9% 올랐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의 4분기(6월로 마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358억 달러(약 51조545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18% 증가한 900억 달러(129조5800여억원)였다. 모두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가 호조를 이끌었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43%로, 직전 분기(40%)보다 가팔랐다. 2026년 회계연도 매출도 전년 대비 41% 성장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43조9800억원)를 넘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MS는 그간 해당 사업 매출을 별도 공개하지 않아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와 비교하기 어려웠던 만큼, 시장은 이번 공개에 크게 주목했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9.04% 올라 거래를 마쳤다.
애저 및 기타 사업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93억 달러(약 56조6120억원)를 기록했다. 링크드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며, 윈도우 및 기기 매출은 7% 감소, Xbox 서비스 및 콘텐츠 매출도 10% 떨어졌다.
MS는 또 자사 오피스 제품군에 AI 기능을 내장한 코파일럿(Copilot) 유료 사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규모로, WSJ은 그간 MS가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고 부연했다.
스티펠의 애널리스트 브레드 레벡은 "MS가 AI 인프라, 자체 앱에 투자한 것이 분명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설비투자가 기업 고객을 위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비용 대비 성과 곡선의 최전선을 개선해서 모든 고객이 토큰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자본지출(capex)는 기존 예상과 동일하게 70% 증가한 410억 달러(59조여원)로 집계됐으며, 회사는 "클라우드 및 AI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대비 23% 급감한 196억4000만 달러(28조2900여억원)로 집계됐으나, MS는 2027 회계연도에서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9월로 마감되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17% 증가한 898억5000만 달러~909억5000만 달러(최고 약 131조135억원)로 제시됐다. 분기 자본 지출은 500억 달러(72조여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년 회계연도에는 자본지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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