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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133달러 시절의 감격… 한국 복싱 첫 세계 챔피언 김기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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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6월 25일 27세 복서 김기수(1939~1997)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주니어 미들급 세계 타이틀에 도전했다. 상대는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 6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이 체급 최강자였다. 김기수도 프로데뷔 후 34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었다.
둘은 과거 대전한 적이 있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 복싱 경기 16강전에서 만났다. 김기수가 판정패했다. 아마추어 88전 중 유일한 패배였다.
김기수는 열세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15회 판정승을 거뒀다. 6년만의 설욕이었다. 이튿날 신문은 1면 기사, 2면 사설, 7면 경기 상보, 8면 ‘챔피언이 되기까지’ 스토리 등 4개 면에 걸쳐 한국 복싱 최초 세계 챔피언의 탄생을 감격스럽게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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