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송평인 칼럼]대통령의 아는 체와 모르는 체
동아일보
조회 0
![[송평인 칼럼]대통령의 아는 체와 모르는 체](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0/134088917.1.jpg)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지방선거일 투표를 독려한다며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低質)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플라톤은 그런 말도, 그런 취지의 말도 한 적이 없다.
그는 2024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를 찾아 학생들 앞에서 ‘정치에 무관심한 자는 가장 저질인 인간에게 지배당한다’는 말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로 소개했다가 반나절 지나 플라톤의 말로 정정한 바 있는데 실은 플라톤의 말도 아닌 것이다.
플라톤이 ‘국가’에서 한 말은 “훌륭한 사람이 통치를 거절할 경우 받게 될 가장 큰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통치받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플라톤이 보기에 훌륭한 사람들은 돈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통치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 정치인들이 명예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플라톤은 명예욕마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봤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들이 통치를 거절할 경우 통치를 맡기려면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