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서도 뛰어야죠" 운동·여행 러닝화 한 켤레면 충분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여행을 앞둔 러너들이 일상의 주로를 벗어나 낯선 공간을 뛸 생각에 들뜨고 있다. 들뜬 러너들에게 러닝화는 여행의 필수품이다.
아무리 짐을 줄여도 넘치는 여행 가방을 보면서는 고민도 시작된다. 고민은 여행과 러닝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한 켤레'를 찾는 과정에 이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러닝과 일상을 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일상복에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쿠셔닝, 반발력 등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들이다.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러닝화와 러닝 의류를 일상에서 소화하는 '러닝코어' 트렌드까지 확산하면서 일상 겸용 러닝화 출시는 늘어나는 추세다.
아디다스가 내놓은 아디제로 에보(EVO)SL은 이 카테고리에서 대표적인 제품이다. '삼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주목 받으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소비됐다. 훈련부터 일상을 아우른다는 소개와 함께 다양한 색상과 버전이 나왔다. 최근 출시한 아디다스 '하이퍼부스트 런'도 "러닝 퍼포먼스는 물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이라고 소개된다.
아식스의 경우 슈퍼블라스트 2가 러닝은 물론 장시간 보행에도 편안한 착화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같은 브랜드 노바블라스트 5도 데일리 러닝과 일상용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아식스는 최근 후속작인 노바블라스트 6도 출시한 상태다.
나이키는 페가수스 라인이 무난한 디자인과 가성비, 쿠셔닝 등으로 일상 겸용 러닝화로 자주 언급된다. 최근 페가수스42가 출시됐으며, 프리미엄 라인도 일상화 겸용 러닝화로 두루 소비되고 있다.
푸마도 최근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퓨어'를 출시하며 러닝과 일상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확대했다. 향후에는 일상 속 스타일링까지 고려한 버전들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 프로-스펙스도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컬러 무드를 강조하며 최근 러닝화 '스피드 러시 3'를 출시했다.
러닝이 운동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스포츠 브랜드들도 러닝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기록 향상을 위한 러닝화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일상 속에서 러닝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런트립'(Run+Trip) 문화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마주한 본격적인 휴가철은 이들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러닝화 브랜드 한 관계자는 "여행에서는 가볍게 달리고 많이 걷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스타일의 데일리 러닝화가 추천된다"며 "최근에는 일상을 겸하는 러닝화들이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도 넓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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