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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귀족, 뫼르소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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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와인 잔에 코를 천천히 갖다 댑니다.
처음엔 은근히 올라오는 구운 아몬드 향.
잔을 살며시 흔들면 헤이즐넛 향이 더욱 진하게 피어오릅니다.
곧이어 산사나무 꽃향과 엘더플라워, 라임꽃의 섬세한 꽃향이 비강을 간지럽히더니, 부싯돌을 스치는 듯한 미네랄 향이 고요하게 배경을 채웁니다.
한 모금 머금자 풍부하고 농밀한 질감이 입 안 가득 펼쳐지면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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