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오타니, 당분간 '이도류' 쉰다…투수 등판 없이 타자로만 출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왼쪽 무릎 통증 탓에 당분간 '이도류'를 쉬어간다.
당분간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오타니가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당분간 등판을 쉴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취소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왼쪽 무릎 주사 치료를 받은 오타니는 애초 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투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캐치볼 훈련을 하면서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무릎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불펜 투구도 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다시 등판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며 "매일 상태를 지켜본 후 곧바로 결정을 내릴 만큼 가벼운 사안은 아니다"고 전했다.
타자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왼손 타자인 오타니가 타격할 때 왼쪽 다리는 뒷다리로, 뒷무릎 쪽에 체중이 실린다. 반면 투구할 때에는 내딛는 앞무릎에 강한 하중이 걸려 무리가 간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격 시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아 타자로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이날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진 오타니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라 오타니에게 휴식을 줄 여유가 있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말해 팀이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타니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현 시점에서 오타니를 등판하도록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감수해야 할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고 했다.
다저스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10승(6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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