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29% 폭증…평택세관, 역대 최대 수출·10년 최대 흑자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올해 상반기 평택직할세관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직할세관은 2026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이 58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입은 434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다.
무역수지는 14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74억2000만 달러 개선된 규모로 최근 10년간 가장 큰 흑자 폭이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28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9.4% 급증했다.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제품 수출도 55억8000만 달러로 44.9%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정보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각각 4.8%, 1.2% 늘었다.
반면 승용자동차 수출은 100억5000만 달러로 5.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은 증가했지만 휘발유차와 전기차 등 다른 연료 차량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은 326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5%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미국 수출은 석유제품과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6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7.2% 증가했다.
수입은 에너지류와 승용차,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늘었다.
에너지류 수입은 원유와 가스 수입 증가로 16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9.5%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은 전기자동차 수입 확대 영향으로 6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도 31억1000만 달러로 20.0% 늘었다.
평택직할세관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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