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붕괴 위험'…인근 주민 긴급 대피령
ONP 요약
인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3일간 불을 껐어. 건물이 크고 물건이 많아서 불을 끄기가 어려웠는데, 여러 지역의 소방대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결국 불을 껐고, 다행히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어.
보수 성향:정부의 신속한 안전관리 강화 —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국토부·소방청 등이 물류시설 화재안전관리 TF를 즉시 출범하고 재발 방지 제도 마련에 나선 실효적 대응을 평가
이틀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의 일부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인근 지역에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19일 소방 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인천시 서해구는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불이 난 물류센터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 반경 116m 이내를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서해구는 이날 오후 관계 기관과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대형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성을 심각하게 고려해 이 같은 선제적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대피령 장소에 일반 주택 밀집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인근 중소 제조업체와 상가 등이 사정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서는 건물 붕괴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측 안전기술자는 화재가 지속할 경우 물류센터 건물 일부가 수평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이 건물이 화물차 진출입로 구조물과 충돌하면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소속 구조기술사는 "화재가 장기화하면 내부 적재물이 타서 사라져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무게 부담)이 줄어든다"고 반박했다. 서해구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러 기술적 논쟁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피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54분께 시작돼 현재까지 40시간 가까이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방위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 소방 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의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그러나 센터 내부에 보관된 택배 물품 등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은 데다, 물류센터 특유의 복잡한 미로형 내부 구조 탓에 진입이 어려워 불길을 잡는 데 극심한 애를 먹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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