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기업인 한자리에…민항기·희토류 등 7개 MOU
ONP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을 국빈방문하며 상파울루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7건의 MOU를 체결했다. 민항기 공동개발, 희토류 공급망, K-뷰티 등 핵심 산업 협력과 영화 문화 교류가 주요 내용이다.
진보 성향:전략적 협력 확대 —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방문을 통해 양국의 핵심 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중도 성향:국제 협력 확대 — 양국 기업과 정부가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 기업인들이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은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브라질은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을 중심으로 현안을 조율하는 한편, 기업인들은 희토류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날 상파울루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이 대통령과 아우키민 부통령, 양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브라질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제 양국이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발굴해 나가야겠다"며 "이미 브라질은 대한민국의 남미 최대 교역국이고,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양국의 경제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튬·니켈·철광석 등 핵심광물 보유, 수력·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와 바이오 에탄올시장 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형 민항기 생산 역량 등 브라질의 강점과 첨단 제조 강국인 한국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최적의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우키민 부통령은 "오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3가지 중요한 협력의 축들 다룬다"며 △제조업과 인프라 △첨단산업 △소비재와 유통분야를 주요 협력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공급망 협력을 앞으로 더욱 진전시키고, 기술 이전과 엔지니어 교류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브라질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공고한 두 국가로서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양국 주요기업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총 7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은 브라질 항공기업체인 엠브라에르와 민항기·항공우주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협력 MOU를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티오릭과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 조달·공급망 구축 MOU를,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치료제 개발·디지털헬스 분야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하이랜드푸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각각 산업기술, 단백질 제품 공급망 구축,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과 관련한 MOU 체결에 나섰다.
KAI와 엠브라에르는 상업용 항공기, 항공기 구조물 등에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는데, 향후 협력 현실화 가능성이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입국 당시 엠브라에르가 제작해 한국 공군에 인도할 차기 대형수송기 C-390을 시찰했는데 "가능하다면 앞으로 민항기도 같이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이날 행사에서도 "브라질은 최고 수준의 중소형 민항기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 민항기 제조사로 평가된다.
양국 간 핵심전략광물 관련 협력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도 담겼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브라질 두 나라는 핵심·전략광물이 에너지·디지털 전환과 기술 응용,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특히 양국은 광물 부문 개발에 있어 국가 주권과 정책적 자율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는 브라질의 자원 주권과 산업정책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호혜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저와 아우키민 부통령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및 방산·우주항공·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 등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주요 협력 의제를 꼼꼼히 챙기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두 정상이 의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브라질산 농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 공산품의 브라질 시장 개방과 브라질 농축산물의 한국 시장 개방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므로 양국 전담 라인이 이를 조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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