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미생’의 마운드에 어둠 걷히다
동아일보

야구에서 ‘에이스’는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 투수다.
팀이 ‘암흑기’를 보내고 있을 때는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키움의 에이스는 하영민(31)이다.
하영민은 지난달 27일 창원 방문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NC 타선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그 덕에 키움은 3-1 승리를 거두고 팀 창단 최다 타이였던 10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은 칠삭둥이로 3월에 태어난 아들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120일을 보내고 집에 처음 온 날이기도 했다.
아들 이름은 부부의 성을 따서 지은 하이다.
아빠가 된 하영민은 키움 팬들에게 ‘목동의 아들’로 통했다.
팀이 서울 목동구장을 안방으로 쓰던 시절(2008∼2015년)부터 지금까지 키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을야구’ 단골손님이던 키움이 4년 연속 최하위를 걱정하게 되기까지 팀의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키움이 통산 성적 35승 40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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