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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美와 대미투자 막바지 협의…에너지 중심 논의"(종합)

뉴시스 속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남을 앞두고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선정 관련 협의가 "지금 상황은 거의 막바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대미투자 협의 단계에 대한 특파원들 질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한국에 있을때도 계속 해왔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딜(거래)이라는게 마지막일 수록 더 중요한 이슈들이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거래까지 잘 마무리하면, 저희들이 생각하기에 아마 8월말 무렵(이나) 9월, 그런 일정에서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아침 KBS1 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8~9월에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기를 언급했다.

김 장관은 오는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할 계획이다. 양측은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위해 협의를 이어왔는데, 이번 회담이 마지막 대면협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 장관은 "내일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이 있어서 그 행사를 목적으로 왔고, 또 이제 상무장관이나 다른 장관들도 만나서 현안에 대해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미 일각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발표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인식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대미투자)법안 자체가 지난 6월에 발효됐기 때문에 국내적 절차가 불가피한 것이 있었고, 현재는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 굉장히 긴밀한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상이라는 것이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우리가 가진 큰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한미간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가려한다"고 부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분야로 예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입장에서도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데서 좀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프로젝트들 중심으로 지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확정된 무역합의에서 관세 인하 대가로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는 올해 3월 '한미전략적투자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켜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정부는 이달 초 투자를 총괄하는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나 회담할 계획이다.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인사들과도 회담에서는 양국 현안으로 떠오른 쿠팡 문제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 정치권 일각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장관은 "쿠팡 관련해 오해도 있고 간극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오해를 풀고 간극을 좁히는 게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할 일 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측 인사들을 만나 "쿠팡과 관련해 저희들이 설명을 하면 많은 분들께 '그런 이슈였느냐', '몰랐다', '굉장히 다른 면을 저희한테 듣는다'는 얘기를 많이하고 있다"며 "미국 측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기 위해 산업부 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들이 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임시관세가 곧 만료되면서 조만간 새로운 관세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마침 24일이 (10% 관세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그런 부분들도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통상본부장)도 이미 워싱턴DC에 도착해 관세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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