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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여행 갔다가 제비 가족에게 홀렸습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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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철원 사는 친구 초청으로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찾았다. 바로 앞에 분단과 전쟁을 상징하는 '조선노동당사'가 있다. 문화공원은 1930년대 철원이 가장 번성하던 시가의 철원역, 일출여관, 공립보통학교, 도립의원, 철원극장 등을 실물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그런데 정작 공원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제비 가족'이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낯선 제비 지저귐이 들려 이상했는데 이내 제비를 발견했다. 일제 강점기 펌프 소방 장비를 관람할 때다. 전시 안내판 위에 제비가 날아와 안더니 나를 반기는 자세로 쳐다보았다. 참 기묘한 일이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제비 가족'의 환영을 받다
이어 몇 군데 전시 시설을 관람하다 식당과 상점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웬걸 상점 옆 화장실 입구에 제비 둥지가 있었다. 둥지에는 네 마리 새끼 제비들이 머리를 박고 있었다. 고개 들기를 기대하는데 순식간에 어미가 와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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