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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남·북·몽 철도 협력과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이 갖는 의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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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몽골을 방문해 오흐나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남·북·몽골 간 3자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는 소식은 고착화된 동북아 외교 무대에 신선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제시된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은 단순한 교통망 연결을 넘어, 분단된 한반도의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륙 연계형 평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의 대외적 선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왜 몽골인가: 동북아 평화의 '최적의 파트너'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가 굳어지며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몽골이 갖는 외교적 자산은 매우 독보적이다. 몽골은 남북한 모두와 오랜 기간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온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북한 역시 몽골을 '전통적 우방국'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몽골 정부가 주도하는 다자 안보 협의체인 '울란바토르 대화(UBD)'는 북한이 국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울란바토르 대화는 동북아에서 북한을 포함한 역내 주요국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안보와 협력을 논의하는 유일무이한 다자간 대화 메커니즘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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