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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오른 한국[폴 카버 한국 블로그]
동아일보
![영국인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오른 한국[폴 카버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7/134253368.4.jpg)
중국 고전 ‘서유기’는 지혜를 찾아 서쪽으로 향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와 정반대 방향에서 흥미로운 여정이 펼쳐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서양인들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를 넘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는 관광 통계보다 영국 방송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영국 방송인 마이클 포틸로가 기차를 타고 한국 각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한 시즌 전체에 걸쳐 제작하고, 유명 예능인 스티븐 멀헌이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했으며, BBC 라디오4가 한국 음식을 집중 조명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이 이제 영국 대중문화의 중심 무대로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된다.
나는 한국이 여행지로 거의 거론되지 않던 시절을 기억한다.
당시 동아시아 여행지는 대개 일본, 중국, 태국이었다.
한국은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으로 존경받았지만, 휴가지로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언급되더라도 북한과의 관계나 6·25전쟁과 관련된 맥락이 대부분이었다.
수천 년의 역사와 역동적인 문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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