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만 빠진 하루… 방학에도 학원은 그대로?

여행용 가방 위에 중학교 수학 문제집 두 권이 놓여 있다. 한쪽은 가족과 떠날 여행을 기다리는 마음이고, 다른 한쪽은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다. 휴가와 공부가 한 장면에 겹쳐 있는 모습은 요즘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한 학기를 마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쉬는 기간이다.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고 가족과 여행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용인지역 초·중학생들에게 방학은 학교가 사라진 긴 휴식이라기 보다 학교 수업만 빠진 평범한 하루에 가까웠다. 등교 시간과 수업은 없어졌지만 그 자리를 학원과 숙제, 다음 학기 예습이 채우고 있었다.
용인지역 초·중학생 20여 명에게 여름방학 계획을 물었다.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가족 일정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부모와 휴가를 가거나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방학 전부터 다니던 학원도 그대로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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