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취임 2년만에 사임 발표…차기 영국 총리 버넘 유력

AI 통합 요약
지방선거 참패와 고물가로 민심을 잃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 다우닝가에서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당내 거센 압박 속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며, 이로써 영국은 최근 10년간 일곱 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된다.
진보 성향: 노동당 내에서 여러 장관들이 사임을 촉구할 정도로 당 내부의 거센 정치적 압박이 주요 요인임을 강조합니다.
중도 성향: 스타머 총리의 사임 사실과 그 배경이 되는 지방선거 참패, 고물가 등을 객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보수 성향: 고물가와 지방선거 참패라는 경제 정책의 구체적 실패와 이민·에너지 정책 미흡을 강조하며, 영국 정치의 반복되는 총리 교체 문제를 부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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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국정 부진에 지지율 급락…지방선거 참패로 결정타
우익 영국개혁당 "당장 총선하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63)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오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할 것"이라며 "오늘 아침 나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찰스 3세) 국왕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4일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에 성공해 이튿날 총리에 취임한 지 약 2년 만이다. 중도좌파 노동당 대표로서는 2020년 4월 취임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로써 데이비드 캐머런(2010∼2016년 재임)과 테리사 메이(2016∼2019년), 보리스 존슨(2019∼2022년), 리즈 트러스(2022년), 리시 수낵(2022∼2024년) 등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혼란 속에 보수당 총리 5명을 거친 데 이어 스타머 총리까지 최근 10년 사이 6번째로 총리가 사임하게 됐다.
그 뒤를 잇는 새 총리는 이르면 내달 중순, 늦어도 오는 8월 31일까진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03석을 차지하는 만큼 곧 치러질 경선에서 선출될 차기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를 맡게 된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NEC)에 7월 9일 (당 대표) 후보 지명을 시작해 여름 휴회까지 완료하는 일정을 세워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면 새로운 대표가 9월 (1일) 의회 개회 전에 정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내 후임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차기 대표 및 총리로 유력한 앤디 버넘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은 지난 18일 메이커필드 선거구 하원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총리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추고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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