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대통령한테 MB·박근혜 '반쪽짜리 대통령' 얘기 해줬다"
ONP 요약
조정식 국회의장이 개헌 로드맵을 제시하며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청와대와 일부 진보 언론은 연임 개헌이 헌법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진보 성향:불가능성 강조 — 헌법 128조2항이 연임을 금지해 현행 체제 유지 필요.
보수 성향:가능성 열어둔 것 — 국민의 선택에 맡겨 연임 개헌을 검토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을 확실히 통제하지 못하면 정국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취지의 조언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라디오 'KBS 열린토론'에 출연해 "내가 이재명 대통령한테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을 할 때 당은 박근혜 대표가 장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은 5년 내내 반쪽짜리 대통령이었다'라는 이야기를 딱 한마디 해줬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결과와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두고는 당 지도부를 향한 사퇴 요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고 하는 의원들 중에서 기초단체장 공천은 국회의원들이 했다"며 "자기들이 공천한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놓고 장동혁 대표한테 책임지라는 게 정치적 논리에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 재건 방안으로 개혁신당과의 합당과 인적 청산을 제시하며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신설합당을 하고, 윤석열·한동훈을 끌고 들어와서 한국 보수를 궤멸시킨 사람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한동훈은 이 땅의 보수 집단을 두 번이나 궤멸시킨 사람"이라며 "문재인 정권 때 윤석열하고 둘이 문재인 사냥개였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과 국민의힘의 선거비용 397억원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당선 무효가 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고 국가적 수치"라며 "400억을 토해내는 건 법에 그렇게 돼 있으니까 토해내야 하지만,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경선 때 들어온 당원 중 이만희 교주한테 들은 이야기는 자기들이 11만을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2022년 8월 이만희 교주를 만나 1시간 반 동안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조정식 국회의장의 개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법리적·정책적 문제를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주택 하나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보유세를 세 배로 올려버리면 조세 저항이 굉장히 심해진다"며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촉구했다.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서는 "헌법 128조 2항은 현직 대통령한테는 개정되는 헌법이 적용 안 된다고 못 박아놨다"며 "그걸 모르고 국민의 뜻에 따라 개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 무식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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