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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현장에서 쓴 '지방의회 사용설명서'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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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현장에서 쓴 '지방의회 사용설명서'

지방의원은 흔히 '걸어 다니는 콜센터'라 불린다.

현장 곳곳을 누비며 주민을 만나고 민원을 듣고 풀어내는 일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해서다.

밤낮없이 울리는 전화와 메시지는 지방의원에게 맡겨진 '소명'(Calling)을 거듭 일깨운다.

얼마 전에도 양재천 인근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민원 메시지를 받았다.

빗물펌프장 지하화 문제로 시청과 구청을 오가며 호소했지만, 번번이 벽에 가로막혔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기관을 거친 사안이 서울시의회로 향한 이유는 메시지 마지막 문장에 담겨 있었다.

그들이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서울시의회에 연락해 보셨나요.

최호정 의원에게 말씀해 보시면 길이 보일 겁니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이 먼저 움직였다.

2년 전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장에 취임하며 품었던 다짐이 다시 또렷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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