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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받은 할머니 본 손자의 귀여운 한마디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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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조금은 나른해지려는 오후 시간. 잠시 짬을 내어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데, 단지 내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아파트 놀이터 앞으로 나와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수거하고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방송을 듣자마자 며칠 전 팬트리를 정리하던 기억이 번뜩 떠올랐다. 그동안 서랍 구석구석에서 모아둔 폐건전지가 제법 묵직해져서 '조만간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야지' 하고 현관 앞에 내어두었던 참이었다. 큰손주의 하원 시간에 맞춰 아이를 픽업한 뒤, 곧장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두 분이 입간판을 세워두고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좋은 일 하시네요. 혹시 아파트로 나오는 수거 행사는 날짜가 정해져 있나요?"라고 여쭈었다.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오늘은 더 많은 주민께 알리려고 나온 홍보 차원이고, 평소에는 언제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가져오시면 됩니다"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4kg의 폐건전지가 가져온 뜻밖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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