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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지금 즉시 혁신하자"…39회 한경협 제주포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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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해 39회를 맞은 경제계 최고 지식 교류의 장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이 18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15~18일 간 3박4일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3박4일 내내 함께 해주신 모든 분,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라며 "'지금 바로'라는 각오를 하시면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 포럼은 기업들의 AI 도입과 전환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던 만큼, 신속한 자세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포럼 첫째 날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AI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해"라며 한경협의 올해 핵심 비전인 '뉴 K-인더스트리' 구상을 밝혔다.

같은 날 기조강연에서는 최재식 카이스트 지정석좌교수가 'AI 전환 시대, 기업은 어떻게 생존하고 선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교수는 "국내 사용자들의 거대언어모델(LLM) 질의가 대부분 해외 데이터센터를 거친다"며 국내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바둑에 빗대어 AI 시대에 취해야 할 산업계의 대응 전략들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문맹의 시대가 됐다"며 "AI를 단순한 질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에이전틱 AI로 활용하는 사람의 차이는 문맹의 차이 그 이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둑 프로들이 두지 못하던 수를 AI는 둘 수 있었는데 이는 인간의 고정관념의 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AI는 고정관념이 없어 굉장히 창의적인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이를 캐치하는 사람만이 AI를 선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어진 강연에서 향후 데이터센터의 대부분 추론 전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I 반도체의 에너지 비용 효율화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셋째 날에는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스 AX대표가 올해 트렌드를 '재무 자동화'로 꼽았는데 간단한 반복 업무는 AI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하 전 수석은 지능을 생산하는 '토큰 공장'이 한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에 토큰 공장에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토큰을 보낼 해저 케이블에도 투자를 함께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포럼 기간에는 제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환영 공연과 가수 린의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졌다.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한국 경제계 대표적인 여름철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경협은 포럼을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을 넘어, 산업계 리더들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최고의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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