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로보틱스 스타트업 12곳 선정…미래 건설기술 발굴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건설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2곳을 선정하고 건설현장과 주거상품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26일부터 4월19일까지 총 15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서류와 발표 평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등을 거쳐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 등 5개 분야에서 12개사를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건설현장과 주거공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AI 자율주행 청소로봇을, 퓨처커넥트는 AI·로봇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니러컬은 3차원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캡틴은 디지털트윈 기반 로봇주차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밖에 어페이는 AI 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 딥센트는 초개인화 향기 구독 서비스, 원스글로벌은 의약품 정보·복약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시그브레인은 증강현실(AR) 기반 인지감각 회복 서비스를,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건설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됐다. 몰더코리아는 AI 기반 건설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포비콘은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도타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음료 디스펜서를 선보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실제 현장 확대 적용과 신기술·신상품 공동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후속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어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현업부서와 공동으로 진행한 기술검증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43개 스타트업과 기술검증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27개사와 기술·상품 공동 개발과 구매 계약 등 후속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선정된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 스타트업 '모빈'과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 기술검증을 진행한 뒤 지난해 8월 디에이치 에델루이 현장에 서비스를 정식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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